잊혀진 비운의 범재(凡才), 다시 정상으로 올라가다!
한국 신문사 「한울신문  (XXXX년 6월 XX일 호)」 3면 타이틀

한동안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건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어린 시절만 해도 손가락질을 당하던 작은 소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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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서 손꼽는 지휘자 어머니와 작곡가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소양은 자연스럽게  3살 무렵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하였다.
매스컴에서는 새로운 천재가 탄생할 것이라며 앞다투어 보도했고, 그는 당연하게도 많은 사람의 관심 속에서 자라올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천재와 천재 사이에서는 평범한 사람이 나온다고 했던가.
절대음감은커녕 특별한 음악적인 능력이 전무하다시피 한 기대주의 모습에 사람들은 하나둘 등을 돌리기 시작했고,
5살쯤 활을 한번 놓음으로 인해 아주 어린 나이에 수위 높은 질타까지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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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10년 후, 모두에게 잊혀졌던 비운의 범재가 다시끔 수면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세계 최고 청소년 음악교육 기관인 Ö Lauren 학원에 입학 제의가 들어오는 것을 시작으로,
그는 영국의 로열 페스티벌 홀 최연소 바이올린 독주 기회를 따냄으로써 다시 한번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15살 나이의 소녀의 어렸을 적 모습을 기억하던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충격을 불러일으킬 수 밖에 없는 소식인 것이다.
이후 소양은 보란 듯이 유명 국제 콩쿠르 1위까지 거머쥐게 되면서,
과거의 그림자를 벗고 19살의 나이로 당대 최고의 프로 바이올리니스트에 자리매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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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유명세는 단순히 이력만이 전부가 아니었다.
어린아이를 몰아붙인 죄책감,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은 끈기, 재능을 이겨낸 철저한 노력이 모두 이루어져
현 소양이라는 사람을 응원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