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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아무것도 안 했는데 유명해지고 싶다.

마마네 토모 / 目惹 問物 / Mamane Tomo

Comp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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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183cm / 71kg

나이: 24-year-old
생일: 10/10

혈액: RH+O
국적: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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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피로연의 예상 진행도와

 대략적인 상황에 맞춘 대응이

 적혀있는 380페이지 대본

파우치

:야광 스프레이와 그를 지울 수

 있는 특수용액 세트가 든

 가죽 파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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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4등급★★
관찰: 3등급★★★
지능: 2등급★★★★
운: 1등급★★★★★
정신력: 4등급★★

​전신 편집자 익명 제공

사랑받고 유명해지는 것에는 재능이 필요하다. 그것도 무려 초세계급이 될 정도의 재능이라면.

 

그가 “재능을 갖고 싶다.”라고 말한다면 실상을 모르는 이들은 이미 그가 탐정의 재능을 가지고 있지 않으냐 물을 터이고,

실상을 아는 이라면 네 주제를 알라 쏘아붙일 것이다.

감히 누가 알 수 있을까.

일본의 국민 탐정이자 초세계급 탐정이라는 칭호를 지닌 마마네 토모가 그저 방패막이를 바란 정부와, 든든한 뒷배 덕에 오른 자리일 뿐.

실제의 마마네 토모는 별처럼 빛나는 초세계급 앞에서 그저 반딧불이처럼 미약한 빛을 지니고 있는 무재능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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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적인, 게으른::

주어진 대본에 충실하고, 하라는 것은 거부하지도 않고 순순히 행동한다.

이런 점은 초세계급 탐정이라는 직위에 그를 올려 광고판으로 삼은 사람들이 흡족할 장점이나,

그것이 실은 하라는 대로 하는 게 편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아는 것은 겨우 부모님 정도이다.

스스로 생각해 행동하는 것을 귀찮다는 이유로 좋아하지 않으며 그저 떠 먹여주는 대로 들어오는 관심이 기꺼워 탐정 노릇을 하고 있다.

 

자신이 초세계급 재능을 얻을 만큼 대단히 똑똑하지 않다는 것을 자기 자신부터 잘 알고 있으며,

그걸 핑계로 대본을 외우는 이상으로 노력하지 않는다.

 

::겁이 많은, 소심한::

탐정 활동 중에 이런 모습을 드러낼 수 없는 노릇인 만큼 철저히 감추고 있지만 엄청난 겁쟁이다.

갑자기 튀어나오거나 소름 끼치는 분장, 벌레 따위에도 깜짝깜짝 놀라지만 대외적인 이미지가 있으니

최대한 눌러 참고 능청스레 행동한다. 물론 개인 공간으로 돌아오면 그런 건 없고 고래고래 비명을 지르며 틀어박혀 운다.

 

예상치 못한 상황은 언제나 그를 당황스럽고 두렵게 만들었다.

그 때문에 이변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해진 규칙에 본인과 주변을 맞추는 편이다. 규칙에 철저한 것은 그 때문.

겁은 많지만 인간관계로 미움받는 것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다. 이왕이면 남들이 칭찬하고 감격하고 찬양해주는 것이 좋으니 신경 쓸 뿐. 사실 가장 많이 신경 쓰고 있는 것은 본인의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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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양::

그의 갈색 머리는 자연스레 늘어져 오른 눈을 어슴푸레 가리고 있다.

머리 모양은 특별한 이유로 결정한 것은 아니며 단순히 헤어 디자이너의 추천이다.

 

꾸미는 걸 좋아하기는 하지만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여타 청년들처럼 후드티나 맨투맨 등 편한 의복을 즐겨 입어,

옷장은 외출용인 탐정다운 정장류와 생활복으로 나누어져 있다.

단, 신발은 당연히 외출용일 수밖에 없기에 구두 종류밖에 가지고 있지 않다.

 

::능력::

어릴 적부터 당연히 법조인이 될 거라는 기대 속에서 공부를 강요받아온 탓에 그럭저럭 지식은 갖추고 있다.

하지만 본인부터가 의지가 없고 책을 싫어하는 데다 공부, 그 이전에 긴 문장을 읽는 것조차 귀찮아하는 인간이라

쌓은 지식은 시험 위주의 겉핥기뿐이다.

 

다른 사람에게 동경과 관심받기를 좋아해 말은 번드르르하게 잘하고 암기만은 뛰어나다. 다만 응용할 생각이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머리가 그럴진대 거의 쓰지 않는 몸은 더더욱 심각하다.

타고난 힘은 있고, 보이기 용으로 몸을 조금 관리하고는 있지만 한심할 정도로 체력이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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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하고 권력 있는 집에서 태어나, 명문 초등학교부터 시작해서 같은 재단의 중, 고등학교.

문제를 족집게처럼 집어주는 과외선생과 아부하듯 눈치를 보는 선생과 친구들.

 

그는 그런 평탄한 성장 과정 끝에 자신이 법조인이 되어 아버지나 삼촌, 이모들마냥

톱니바퀴처럼 살아가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었다.

따분하리만큼 로우레일을 걸어가는 인생 속에서 마마네 토모는 어릴 적부터 유명세를 동경했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그 나이대 특유의 허세 섞인 애정 갈구였을지도 모르고, 지루하고 뻔히 예상되는 미래상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반항심이거나.

어느 쪽이든 한심하고 어설픈 꿈이었지만 어찌 되었건 그는 애타게 바라던 그 유명세를 위해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한 연기를 예전부터 짬짬이 공부해왔다.

 

하지만 태생적으로 게으르고 특출난 재능도 없었던 그가 노력해봐야 매번 꿈꿔왔던 충격적인 데뷔와 걸음만으로 수많은 팬을 열광시키는

슈퍼스타의 지위를 얻기에는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한참 모자랐고, 그는 자신이 바라는 만큼 사랑받을 수 없을 거라는 사실에 실망했다.

 

그 실망과 아버지의 제안은 단 며칠 차이였다.

제안받은 것은 마침 사상 최악의 살인사건이라고 시끄럽던 연쇄살인으로 떠들썩하게 정부와 관련 부처를 비난하던

매스컴의 눈을 돌리기 위해 비밀리에 진행 중이던 ‘명탐정 프로젝트’.

 

그는 그 프로젝트가 그 자신을 위해 준비되었다고 믿었다. 명실상부 그가 가장 주목받을 수 있는 자리였다.

 

마마네 토모는 자신이 그 역할에 가장 적합함을 주장하고 증명해 보였다.

물론 그의 그러한 어필이 없더라도 그는 정말 적절한 인물이었다.

대단한 연기자는 아니라 하나 연기를 배웠으며, 비밀유지에 적합하고 권력층과 끈끈한 사이인 집안에

순종적이고 관심을 갈구하는 성격까지. 그 모든 것이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능력이었다.

 

그 덕에 그는 별다른 잡음도 없이 선정되어, 적절히 죄를 뒤집어씌울 사람과 준비된 대본대로

최악의 연쇄살인을 명쾌히 해결함으로써 탐정으로 모습을 드러냄과 동시에 성공적인 커리어를 시작했다.

 

권력층의 예상보다 더한 관심에, 단발성이던 그의 위치는 다소의 거래로 초세계급 칭호를 수여 받게 됨과 함께

민중의 눈을 돌릴 훌륭한 광고판으로서 성장해나갔다.

그가 사건을 해결한 후에도 지방에서 몇 차례 모방범으로 예상되는 범죄자의 범죄가 일어나긴 했지만,

세상은 이미 스타 탐정의 탄생에 열광하고 있을 뿐이었고 진범 같은 건 그가 고민할 일이 아니었다.

 

그 이후에도 권력자들의 입맛에 맞게 때로는 검경의 공을 가로채고, 결백한 자에게 누명을 씌우면서

사람들의 찬사를 받는 명탐정 마마네 토모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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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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