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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는 한, 희망은 있기에.

첸 랴오위 / 陈潦雨 / Chen Liaoyu

Comp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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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183cm / 79kg

나이: 20-year-old
생일: 07/18

혈액: RH+A
국적: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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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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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2등급★★★★
관찰: 0등급★★★★★+★
지능: 2등급★★★★
운: 4등급★★
정신력: 3등급★★★

ㅡ오늘날. 우리들의 지구는 평화롭다고들 말하지만, 아직도 세계 곳곳에서는 갖가지 이유로 인한 크고 작은 전쟁과 다툼이

    일어나고는 하는 것이 현실이었다. 그렇기에 각 국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힘과 명예를 위해, 또는 지켜야 할 것들을 위해,

    군인은 여전히 꾸준하게 양성되고 있었다.

 

저격수(狙擊手) :: 매우 긴 사정거리를 바탕으로한 전문 저격소총으로 무장하여 표적을 암살하거나 파괴하는

                                    별도의 저격임무를 수행하는 군인.

 

몇년째 세계 최장거리 저격 기록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극악의 합격률을 자랑하는 중국의 소수 정예부대 <RAVEN>에 소속된

우수한 저격수. 그에 대한 자세한 프로필은 보안상의 이유로 대외적으로 알려진것이 거의 없어 초세계급 치고는 세간에 있어

그 존재감이 없다시피 한 편이다.

 

그렇지만 전장에서는 어렴풋 인지도가 있는듯 하다. 저격수의 특성 상 보이지 않는 공포를 심는다는 이유로, 그는 군인들 사이에서

‘돌연 나타나 목표를 하나둘씩 제거하며 시체들의 혈로 땅을 짙게 적신 뒤, 조용히 사라지는 것이 마치 소나기와도 같은 사람’ 이라 하여

< 취우(驟雨)의 악마 > 라는 이름의 괴담으로 화젯거리가 되거나, 일부 적군들의 형태없는 증오의 대상이 되기도 했던 것이.

 

그는 저격수의 자질로서 기본이 되는 사격실력은 물론, 튼튼한 체력과 인간이 맞나 싶을 정도로 깊은 인내심, 그 외에도 생존술과 독도법,

탄도학 등에도 부족함이 없었으며 상황에 따라 조준경을 사용하지 않고도 정밀한 저격에 완벽히 성공해내는데다,

한번 마크한 대상은 무슨 일이 있어도 놓치는 일 없이 반드시 처리했기에 훌륭한 전력이자 등을 맡길 수 있을 든든한 존재라는 위엄을

보여, 초세계급의 칭호를 하사받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고 관련인은 말했다.

 

그는 때마다 명령에 따라 조용히 임무를 수행하거나 전장에 섰고, 그를 통한 제 부대의 수많은 승리,

그리고 활약을 이끌어내는 것에 서포트 및 이바지를 하며 지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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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동적인

그는 더 이상 스스로의 마음에 눈을 돌리거나 억누르지 않을 것이다. 

더는 두려움에 물러서지 않고, 그에 제대로 마주하게 되겠지.

 

진정으로 잃고 싶지 않은, 지키고 싶은 존재인 당신들이 제 눈 앞에 있으니.

그는 용기를 내어 나아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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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SD

당연하게도, 군인을 직업으로 삼고 있다 보니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다.

예기치 않은 순간, 돌발적으로 환각과 환청에 시달리고는 하여 평소 꾸준한 심리치료를 받는 중이다.

가뜩이나 그는 저격수였기 때문에 타겟이 확실히 제거될 때까지 표적에서 눈을 떼면 안 되었으므로,

적의 머리가 꿰뚫리고 유혈이 낭자하는 장면을 끝까지, 그리고 생생히 지켜보는 일이 허다했다.

 

사람의 얼굴을 오래 바라보기 힘들어 하는 것은 이 이유에서였지. 상대의 머리가 뚫리는 환각을 볼것만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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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출생

중국 남부의 산골마을 출신. 가족관계는 자신과 아버지, 단 둘 뿐이다. 소년의 아버지는 참된 부모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허구한 날 친구들과 함께 사냥을 하러 집을 비우거나 음주를 하는 등의 놀음을 즐기기 바빴던 그에게 있어서, 자신은 늘 뒷전에 불과했다.

결국 소년은 5살의 어린 나이부터 일찍 철이 들었고, 집을 보거나 집안일을 해야 했다.

아버지라는 작자의 대책없음은 소년이 나이를 먹을수록 심해져갔음에도 소년은 그런 아버지를 원망하지 않았다.

제게 폭력을 휘두른 적이 있는 것도 아니거니와, 유일한 가족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단지 제게 무심할 뿐이었다고, 소년은 그리 생각했다.

 

하지만, 그 문제는 서서히 커져갔다. 유일하게 소년을 챙길수 있을 인물인 아버지가 집안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년의 집안은 무척이나 가난했고, 아버지는 일주일에 한 번 꼴로 집에 들어왔으며

간혹 아버지가 잡아온 야생동물로 끼니를 때우는 것이 고작이었다. 제대로 된 옷을 입기도 힘이 들었다.

그런 생활에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오랜시간 홀로 집에 남아있을 때면 그를 버티기 힘든 순간이 자주 찾아왔다.

 

결국 어느 날, 그가 최고조에 달한 소년은 대낮에 집을 나섰다.

공복으로 인한 허기를 채우고 싶어 한참을 방황했지만, 몸에 힘이 빠지는 탓에 길가에 쓰러지고 말았고, 그대로 죽는줄만 알았으나...

 

02.│군사력 증강 프로젝트

한편, 중국 정부의 일부 세력은 다른 나라에 먹히지 않을, 그를 넘은 완강한 권력. 세계적인 영향력의 원축이 되는 ‘힘’을 키우기 위해

뛰어난 병사, 즉 군인을 양성하려는 <군사력 증강 프로젝트>를 암암리에 준비하고 있었다.

 

본 프로젝트의 타깃은 주로 갈 곳을 잃은 고아, 혹은 가난한 집안의 아이들이었다.

일반적인 사람들보다는 갈 곳도 미래도 없는 존재들을 쥐고 다루는 것이 쉬웠기 때문이었으리라.

그렇게 정부에서는 국내 곳곳을 돌며 의지가 있는 아이들을 스카우트 하고 다니기 시작했다. 

 

다만 이 프로젝트로, 정부가 원하는 것은 그저 일반적인 병사가 아니었다.

정부의 이상향은 보통 병사의 10배는 더 뛰어난, 이른바 실력자만이 모여있는 정예 부대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훈련의 강도는 굉장히 거셀 터였고, 그러한 성인들도 버거워할법한 훈련들을 10대의 어린 아이들이 받게 되는 것이다 보니

가혹한 훈련이 될 것이었지만, 그럼에도 그를 이겨내고 군인이 되는 것에 성공하면

그에 합당한 월급을 꾸준히 지급할 것이라는 제안을 내놓았다.

 

그 스카우트는 돌고돌아 소년의 동네까지 찾아오게 되었다.

동네의 아이들을 찾아 이동하던 정부의 관련인들은 그 날 우연히 길가에 쓰러진 소년을 발견하였고,

그를 병원으로 이송해주며 소년의 인생은 전환점을 맞게 된다.

 

03.│스카우트

얼마 뒤 소년이 정신을 차릴 수 있게 되었을 즈음, 소년의 처지를 확인한 정부는 소년에게 프로젝트에 대한 스카우트를 건넸다.

겪게 될 훈련의 공포가 마음에 걸렸음에도 보수 이야기에 소년은 생각했다.

정부의 제안은 비록 위험하며 힘겨울지라도 제게 있어 불투명한 미래의 한 갈래 길을 내어주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자신의 힘으로 누군가를 지킬 수 있게 된다는 것. 사람들을 위해 나설 수 있게 된다는 것은,

항상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된 적이 없는 소년에게 있어서는 존경으로  다가올수밖에 없기 마련이었다.

집안 사정도 좋지 않으며,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제게 있어서는 꿈만같은 기회였다. 

 

그러니까, 무섭지만 이왕 찾아온 기회를 쥐어 집안에 보탬이 되는 것으로 미래에는 아버지와 함께

지금과 같은 삶이 아닌, 남들과 같은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싶은 마음에 소년은 그 스카우트를 긍정하기로 했다.

비록 저를 사랑하진 않지만, 그럼에도 소중한 가족을 위해.

 

그를  수락한 탓에 소년은 마을을 떠나야 했다. 그것도 아주 오랜 시간을, 어쩌면 돌아올 수 없을지도 몰랐다.

적어도 아버지에 게 말이라도 드리고 가고 싶었으나, 시간이 없었던 탓에 소년은 쪽지만을 남겨둔 채 집을 멀리했다.

그는 어느날 갑자기 제가 사라져도 걱정하거나 놀랄 사람이 아니니까, 그것만으로도 충분할 터였다.

 

그리고 그 생각은 적중하여, 쪽지에 연락처를 남겼음에도 소년에게는 몇달이 지나도 아무런 연락이 오지 않았다.

그래도 잘 지내고 계실 것이라 믿으며, 소년은 시설에서 꾸준한 관리를 받으며 건강을 되찾았고, 10살이 되던 해.

사관학교에서의 생활을 시작해나갔다. 원체 남들과 지낸 경험이 적었던 데다 소극적인 성격 탓에 좀처럼 다른 아이들과

두루두루 어울리지는 못했지만, 어느순간부터 적지만 든든한 친구들이 생기게 되며 조금씩 훈련병 생활에 적응해나갈 수 있게 되었다.

 

04.│재능의 개화

그로부터 많은 시간이 흘렀다. 훈련을 받으며 신체의 일부가 불구가 되거나, 그를 버티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한 주변의 아이들 속에서,

몇 번이고 쓰러지고 죽을 고비를 겪었다. 그렇지만 함께 하는 친구들과 꿈을 위해 힘겨이 견뎌나가던 소년은 15살이 되던 해,

정식 군인이 되었다. 그와 함께 군에서는 각 병사의 재능을 알아내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로 밝혀진 소년의 장점은 다음과 같았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 시력이 월등히 좋았으며, 특유의 동물적인 감각이 있었고,

어린아이 치고는 무언가를 오랜 시간 참아낼 수 있을 꾸준한 인내력이 있는데다 사격에도 기초적인 지식이 있다는 판단을 받아, 

‘저격’에 대해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었다.

 

그에 따라 소년은 저격 위주의 교육을 받아나가게 되었고, 그와 관련된 임무에도 배정을 받게 되었다.

군에서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던 모양인지 소년은 매번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날이 갈수록 저격에 대한 실력이 크게 향상되기 시작했다. 평범한 일개 병사일 뿐이었던 소년은,

저격수로서의 유망주라는 이유로 군에 들어온 이후 처음으로 주변인들에게 많은 칭찬을 받게 되었다.

 

...쑥스럽기도 했지만, 좋은 기분이었다. 자신도 무언가 잘할 수 있는게 있다는 것을 안 것이,

모두의 기대와 관심을 받은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그게 너무나도 기뻐서,

소년은 무리를 해서라도 더욱 열심히 훈련에 매진을 하게 되었다.

이대로 소년의 앞날에는 무궁무진한 발전만이 기다리고 있을 터였으나, 그 기쁨으로 인한 과한 열의가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지,
이 당시의 소년은 알지 못했다.

 

05.│ 사고

때는 소년이 전장에 나섰을 때였다. 소년은 2인 1조로 움직이게 되었고, 작전이 시작되기 전.

잔뜩 긴장한 채 배치된 위치로 이동하던 소년에게 저와 함께 움직일 파트너가 말을 걸어왔다.

평소 소년의 실력을 동경하고 있었으며, 긴장하지 않아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등의 따뜻한 위로.

그에 어느정도 안정이 된 소년은, 반드시 이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리라 마음을 먹었다.

 

그렇게  시작된 전쟁. 착실히 작전에 따라 타겟을 제거해나가던 소년의 눈에 한 인물이 들어왔다.

그는 예정 밖에 있던 타겟이었으나 제법 높아보이는 인물이었던 것에, 저 인물을 처리하면 더이상의 큰 희생 없이

전쟁을 쉽게 종결시킬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또 칭찬을 받을 수 있겠지 하는 생각에, 소년은 돌발적으로 그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그리고 그가 쓰러진 순간, 상황은 갑작스레 변하기 시작했다. 그를 처리한 것은 좋았지만, 그 탓에 자신들의 위치가 발각되고 만 것이었다.

적군은 저격수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곤 소년과 파트너가 매복해있는 건물을 폭발시킬 각오로 화포를 날렸고,

그를 눈치 챈 소년과 파트너는 급히 도망을 치려 시도했으나 성공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이대로 건물과 함께 화염에 휩싸여 박살이 나고 말 찰나, 소년은 파트너가 자신을 위해 몸을 방패로 써준 탓에

불타는 그 건물에서 홀로 유일하게 죽음을 면할 수 있었다.

 

06.│ 트라우마

…소년의 선택은, 결과적으로는 좋은 선택이었다. 소년이 처리한 인물이 쓰러진 이후, 적군은 큰 혼란에 빠져

체계가 무너지기 시작해 예상보다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고, 승리를 거머쥘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소년의 생각은 달랐다.

자신의 선택이 아니었다면 파트너였던 그 아이가 죽지 않았을지도 몰랐다. 죄책감이 커지고 커져서 숨이 막힐것만 같았다.

자신은 안일했다. 칭찬을 들어도 기쁘지 않았다. 만난지 몇시간 밖에 되지 않은 아이였지만,

그 아이가 저 때문에 죽은 모습이 도저히 잊히지 않아서.

 

그날 이후로, 소년은 말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좀처럼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정신적 충격이 너무나도 컸던 탓이었다.

그와 함께, 자기주장이라는 것을 잃고 말았다. 자신이 무언가를 선택하면 전부 나쁜 결과로 이어질것만 같다는

강박이 생기고 만 것이었다. 친한 동료들과 군 관계자가 한동안 소년의 회복에 도움을 주려 애써주어 소년은 몇달 뒤에서야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한번 생겨버린 트라우마는 사라지지 않았다.

여전히 스스로 결심하는 일, 말을 하는 일은 버겁게만 느껴졌다.

 

07.│그럼에도 산 자는,

그런 일이 있었음에도 여전히 살아가야 했으며, 이 일은 유일하게 제게 직장이 되어줄 수 있었기에

소년은 어느정도 안정이 되었을 무렵부터 다시금 전장에 나서며 수많은 활약을 하고, 실력을 돋보여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자신이 먼저 무언가의 계획을 세우는 일은 절대로 없었다. 아무리 좋은 기회가 갑자기 찾아와도 그를 무시하며 

어디까지나 명령을, 작전만을  맹목적으로 따르며 일해왔고, 그렇게 세월이 흘러 소년은 어느덧 누군가와는 비교를 할 수도 없을 만큼의

뛰어난 저격수가 되어 있었다. 이후 정부와 세계에게서 인정받게 된 소년은 칭호를 수여받았으며

군인으로서의 임무 및 국민의 보호와 구조 또한 수행하며 지내왔다.

 

그리고 제게 날아온 초대장. 소년은 이에 참여할 생각이 없었으나 그 소식을 들은 친한 동료들,

그리고 상관은 그에게 잠깐이라도 일터를 떠나 휴식을 취하고 마음 편히 피로연을 즐기다 오는 것은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는 이유로

그에 참여하라는 열렬한 성화를 보였고, 소년은 얼떨결에 그 말들에 휘둘려 떠밀리듯 초대에 응하게 되었다.

 

편지의 한 켠에 적혀있던 소원이라는 단어가 조금 신경쓰였지만, 곧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일 것이란 생각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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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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